신기할 정도로 따뜻한 날이네요.일찍부터 남쪽에서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윗도리가 방해가 될 정도였습니다만, 창밖을 보면 PM2.5도 아닌 것처럼 무거운 겉옷을 벗고 소풍 같은 외부에 나갑니다. 우리 시어머니가 계신 곳에 이타야에데 물 용액 채취에 뛰고 공원을 달리며 클랙슨을 누르거나, 가끔 가는 곳이지만 그제보다 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집 앞에 들어서자 어머니 냄새가 나는 것들, 텃밭에 보이는 파에서 작은 꽃밭인데, 어떤 것은 다 있어 꽃밭을 보니 이미 칙칙한 땅을 뚫고 올라오는 국화가 힘차게 싹을 내는군요. 말 중에 돌아오면 30년 전에 심은 이타야 못생긴 나무가 솟아 있습니다. 며칠 전에 시댁에 와서 이타야 못생긴 수액을 받기 위해서 구멍을 뚫고 고무관을 쳤지만 며칠 돌아보지 않은 탓인지 수액이면 흐르고, 이타야 못생긴 기둥이 번창하네요. 해마다 이맘때면, 몇개도 무료로 받아 먹어 보는 족제비의 수액을 채취하는 장면을 몇가지 담습니다.

보송보송한 낙옆을 밟으며 들어온 뒷마당에서 세월을 읽고 있습니다. 작은 나무가 자라서 초록을 주는 것도 고맙고 고마웠는데 이렇게 고로 수액까지 아낌없이 내놓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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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두 그루 심었는데 단풍나무인 줄 착각했어요. 그 잎이 단풍나무보다 크고 납작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을이 되면 예쁜 단풍까지 들어와서 얼마나 예뻤는지.더구나 있는 것 같지 않게 뒷마당에서 묵묵히 자라온 나무에서 지금은 고로쇠 수액이 관을 통해 전달되는 것은 아무리 봐도 보기 드문 풍경입니다.

이제는 아름이 넘는 나무기둥에 매달린 밧줄이 마치 링거를 꽂는 것 같습니다. 밤낮으로 추출하는 수액이 얼마나 많이 나올지 어쩌면 안쓰러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고로쇠물이 몸에 좋다는 홍보로 아마 전국에 있는 고로쇠의 수난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이맘때가 되면 매년 전국에서는 골다공증 시기에 맞춰 먹으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그렇게 많이 파는 게 다 이렇게 밭을 파는 건지 그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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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많이 나오고 추워지면 덜해진다고 하는데 족제비 채취 시기를 아는 것처럼 더 많이 나왔네요.

마치 링거를 매달아 놓은 것처럼 해놓고 고로의 수액을 채취하면서도 미안합니다.
쇠물 한 병을 받아놓고 빈 병을 대신 바꿔요. 정말 말없이 소리없이 내주는 고로쇠 수액 채취는 2월~3월이라고 하는데 한잔 맛보면 오메나! 이게 어떤 맛일지 시원함을 넘어 달콤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이때가 되면 지리산에 높은 산을 오르는데 멀리 갈 데 없이 족제비물을 마셔보니 신기한 맛이 아주 시원하네요.보통 몸에 도리로 띄엄띄엄 뚫린 구멍으로 인정깊게 내뱉는 소로, 철수액의 효능이 좋다고 하여 철수 2병을 받아 갈아줍니다.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티끌모아 쌓이면 ‘태산’이라는 말을 다시 보면 실감이 나는데, ‘미안해요’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일어섭니다.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티끌모아 쌓이면 ‘태산’이라는 말을 다시 보면 실감이 나는데, ‘미안해요’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일어섭니다.일어서면서 한마디 할 말이 있으면 싹이 트일 텐데 조금만 내도 되니까 알아서 수액을 내라고.장난의 효능이 돌아오는 길에 네버에 검색해보니 대단하더군요.변비 예방은 물론 이뇨 작용이 크고 칼숨, 마그네슘,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노약자들이 마시기 좋다고 하네요. 또 면역력을 증강시켜줘서 관절염 골다공증에 좋다니 이거 한 잔이라도 아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꿩 먹고 달걀 먹고 고라니 효능 알아보니까 나이가 들어서 뼈 건강에 신경이 쓰이는데 너무 좋아서 아이들처럼 좋아하네요. 심어주지도 않지만 때가 되면 주인을 불러 인사라도 할 것 같지 않으면 답례를 하는지 배은망덕한 사람보다 낫고 일어섭니다.집에 가서 마실 귀중한 고철 한 잔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